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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능 1~5등급까지 '묻지마' 학종 지원"… 올해 고3, 50.3% '학종 준비'

진학사 고3 715명 설문조사 결과… 사교육 영향력 '논술' 1위, 이어 '자소서'

- 수능 모평 성적 낮을수록 '학생부교과전형' 준비 많아



올해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절반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학종 지원 경향이 높아, 묻지마 지원 우려도 제기된다. 사교육 영향력이 큰 전형요소로는 '논술', '자기소개서(자소서)'가 꼽혔다.

진학사는 자사 고3 회원 715명을 대상으로 13일~17일까지 올해 수시모집 지원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주력해 준비하는 전형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응답자 중 50.3%(360명)가 학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학종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자들의 수능 모의평가 등급을 보면, 1등급~5등급에서 고르게(44.8%~53.7%) 나타났다. 학종이 성적보다는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전형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관계없이 학종에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학종 전형의 경쟁률은 보통 학생부교과전형보다 높다.

학종 이외 다른 전형에서는 1~2등급의 경우 논술전형을, 3~5등급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적성고사 전형이라는 답변은 3~4등급 대에서 많았다. 수능 모평 등급별 논술을 준비하는 비율을 보면, 1등급대는 31.8%, 2등급대는 28.4%, 3등급대는 17.7%로 등급이 높을 수록 논술 지원 경향이 높았다. 반대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5등급 이하 학생이 2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등급대(23.4%), 3등급대(21.3%), 2등급대(13.0%), 1등급대(11.8%)로 나타났다.

올해 고3 수능 모의평가 등급별 수시모집 지원 준비하는 전형 현황 /진학사



수시모집 지원을 위해 사교육 의존이 가장 큰 전형요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논술'(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소서'(18%)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월 설문조사에서 논술고사에 응시한 372명 중 65.9%가 '학원 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중요했다'고 답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1월 설문조사에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던 응답자 중 10.8%가 '학원 선생님에 의존한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이번 조사 결과는 자소서의 사교육 의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 점이다.

논술 준비에 드는 사교육 비용은 월 평균 30~50만원(38%)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10~30만원(35.8%), 10만원 미만(10.6%), 50~100만원(9.5%), 100만원 이상(6.1%) 등이었다.

진학사 기획조정실 황성환 실장은 "성적대와 상관없이 수험생 과반수 이상이 학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이 정해졌다면 여름방학에 우선순위를 잘 세워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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