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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계속되는 폭염에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찾는 소비자↑

냉풍기 주문량이 늘면서 주문이 취소된 상황. /독자제공



#.박창규(29)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냉풍기를 주문했다. 결제까지 마쳤지만 다음날 '주문량 폭주로 인해 품절됐으니 취소·환불 접수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른 쇼핑몰에서 남아있는 물량을 확인하고 결제했지만 같은 일이 반복됐다. 고객센터에선 "주문량이 폭주해서 새로 들어온 물량이 다 나갔다"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풍기와 이동식에어컨 등 소형 냉방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범한 선풍기나 대형 에어컨 대신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더위에 추가적인 냉방 가전을 들이고 있는 것. 1일 오전 네이버 쇼핑의 에어컨·냉방기 쇼핑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이동식 에어컨이 1위를 차지했다.

냉풍기는 얼음팩이나 얼음 등을 이용해 냉각된 바람을 쐴 수 있는 제품으로, 에어컨보다 시원함이 떨어지지만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전력소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 내부에서 냉기가 발생해 일반 선풍기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자취생 박 씨는 "선풍기는 날이 더우면 더운 바람이 나와서 불쾌했는데 냉풍기는 선풍기의 단점을 해소해줬다"고 말했다.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에 에어컨이 있지만 전체 냉방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또 공간이 협소하거나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적합해 1인 가구에게도 인기다.

한편 위메프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계절가전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 써큘레이터 등 소형 냉방가전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이동식 에어컨으로 1135% 급증했다. 이어 냉풍기 253%, 에어컨 164%, 선풍기 135%, 써큘레이터 116%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식 에어컨과 냉풍기 제품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었다"며 "제품의 이동이 용이하고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어 1인 가구나 세입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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