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미수에 뺑소니까지 진도서 '외국인 범죄' 잇따라
최근 경찰서장 명의로 외국인 범죄 예방 서한문 배포
오충익 서장 "대응 강화해 군민 불안 해소 하겠다"
최근 들어 진도 관내에서 외국인들에 의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화물차량으로 80대 여성을 들이 받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17시간 만에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했다.
진도경찰서(서장 오충익)는 "지난달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의 A모(30)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경 의신면 군포마을 앞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도로를 횡단 중이던 B모(82)씨를 들이 받아 다치게 한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중상을 입어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 사고 장소와 주변 CCTV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근 마을에 대한 탐문 수사를 진행해 주차돼 있던 용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용의 차량에서 사고 흔적을 별견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추궁한 끝에 혐의를 인정받아 긴급 체포했다.
진도경찰서 교통조사팀은 "이번 뺑소니 사고는 차량번호는 물론 차종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주 경로를 세심히 수사해 사고 발생 17시간만에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며 "뺑소니 사건은 끝까지 추적해서 피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뺑소니 사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술에 취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사건 당시 외국인은 잠금 장치가 돼 있지 않던 진도읍의 한 원룸에 침입한 뒤 혼자 있던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 됐었다.
한편 오충익 서장은 "최근 경찰서장 명의로 만들어진 '외국인 범죄 예방 서한문'을 관내에 배포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련 범죄 예방 등의 대응을 강화해 진도군민들의 불안을 해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용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인권 보호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