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9' 행사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9의 예약판매를 마치고 24일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출시를 기념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의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온라인 예약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동남아·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제품 디자인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듣고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행사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현지 미디어·소비자·파트너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인기 가수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갤럭시 노트9의 대용량 배터리,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혁신 기능을 직접 소개했으며, '스마트 S펜'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게임존, 스카이워크, 3D 포토부스 등에서 갤럭시노트9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영국 런던 피키딜리 서커스 옥외광고의 갤럭시노트9 광고장면을 한 소비자가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비보시티에서는 15일부터 갤럭시노트9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4'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코엑스몰,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전국 인기 지역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S펜, 촬영 장면을 인식해 자동으로 색감을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4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등 갤럭시노트9의 강력한 성능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갤럭시의 사용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인 '갤럭시 팬파티'도 지난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2주 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갤럭시 S9'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갤럭시 팬 파티'는 지난 1일부터 약 열흘 간 2만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한 갤럭시노트9의 예약판매량은 갤럭시S9의 예판량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예약판매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9보다는 판매량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