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출범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이 지난 28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이주와 이민 등 사람과 물건, 정보와 이동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모빌리티(Mobility) 연구를 추진하는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을 지난 28일 개원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향후 7년 간 총 7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간과 테크톨로지의 공(共)-진화(Co-evolution)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미래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이동성(모빌리티)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사회적 난제에 대한 해법을 제안하게 된다. 특히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사람과 정보, 자본의 이동 등 한 국가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이 이동하는 이른바 '고(高)-모빌리티 사회'의 문제로 '생명', '문화', '사유'의 위기를 지목하고 이에 대한 인문학적 해답을 연구한다.
민상기 총장은 개원식 축사를 통해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은 인문학의 여러 분야, 나아가 인문학과 사회과학, 과학기술이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발전하는 연구의 장"이라며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상호 진화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인 융합과 연결, 이동과 변화를 정면으로 다루는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연구로 건국대의 연구역량의 확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새천년관 11층에 자리잡은 연구원은 모빌리티 연구의 세계적 공유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HK+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와 '모빌리티인문 100강'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과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