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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1인 가구,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게 좋아"

/KB금융그룹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1인 가구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롭고 여유가 있다고 느꼈으며, 남자보다 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1인 가구의 순자산은 1억2000만원이며, 소비는 '가성비'를 중시했다.

KB금융그룹이 30일 내놓은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 가구 고객 2100명 중 69.5%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했다.

특히 여성의 만족도가 72.6%로 남성 51.4%를 웃돌았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중은 27.9%로 가구원 수 기준 가장 높다.

1인 생활의 장점으로는 70% 이상(1+2순위)이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을 장점으로 꼽았다. 40대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운 생활'을, 젊은 세대일수록 '여가활용'을 장점으로 생각했다.

/2018 한국 1인가구 보고서



1인 가구가 1인생활을 시작한 동기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가 80.8%(1+2순위)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학교·직장 때문'이 60.9%로 높게 나타나며, 40대는 '배우자를 못 만나서', 50대는 이혼이나 사별, 자녀 분가 등의 사유도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35.5%는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절반 가량은 결혼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19%는 결혼·재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언젠가는 결혼하겠다'는 의향이 남성보다 빠른 30대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40·50대에는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2018 한국 1인가구 보고서



1인 가구는 월 지출액의 절반 가량을 식음료비(33%)와 월세·관리비(21%)에 쓰고 있었다.

'혼자 식사하기'와 '혼자 쇼핑하기'에 익숙하다는 응답이 각각 76.5%, 60.1%에 달했으며 향후 1년 내 가장 하고 싶은 행동은 '혼자 해외 여행 가기'가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패턴을 보여줬다. '구매 전에 여러 곳을 충분히 비교하고'(58.5%), '쇼핑 전 목록을 작성하며'(43.8%), '대형할인점 자체브랜드(PB)상품을 자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1인 가구 전체적으로는 금융서비스 채널별 이용 의향은 '모바일 뱅킹'이 가장 높고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낮았다. 은행 지점 방문 의향은 인터넷전문은행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50대의 은행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며, 20~40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1인가구는 순자산은 약 1억2000만원, 부채 1900만원을 보유했다. 자산 중 약 40%는 거주용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어 전체가구 평균인 42%를 소폭 밑돌았다.

2012~2017년 중 1인가구의 연평균 순자산 성장률은 5.1%, 부채 증가율은 5.2%로 나타났다. 다인가구 대비 자산 성장률은 높고 부채 성장률은 낮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1인 가구의 수요와 특징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맞춤형 상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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