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치즈 마니아 위한 신제품 출시 봇물
식품업계가 치즈의 함량을 높여 진한 풍미를 더한 신메뉴들을 선보이며 치즈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시장 규모는 2013년 3113억원에서 2017년 3568억원으로 약 15% 증가했다. 식습관의 변화로 다양한 요리에 치즈가 활용되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치즈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욱 까다로워진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식품업계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출시 55주년을 맞아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선보였다. 지난 1963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은 현재까지 110억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해 2017년 매운맛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치즈맛을 적용한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로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는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 등 네 종류의 치즈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치즈라면을 절묘하게 구현했다. 후첨 분말스프에는 치즈가 27.6%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파파존스 '맥앤치즈' 피자 2종을 다시 출시했다. 지난 2016년 한시적으로 출시해 출시 1주일 만에 판매순위 2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던 메뉴로, 쫄깃한 식감의 마카로니와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등 프리미엄 치즈의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맥앤치즈'는 마카로니에 치즈 소스를 곁들인 그라탱 요리의 일종이다. 치즈의 진한 풍미가 맛을 좌우하는 데, 파파존스 피자의 경우 미국 프리미엄 치즈 생산업체 레프리노 제품을 사용해 그 맛이 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맥앤치즈' 피자는 취향에 따라 베이컨 또는 콘으로 선택해 바삭하고 짭짤한 맛이 더해진 '맥앤치즈 베이컨'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맥앤치즈 콘' 2종으로 즐길 수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콰트로 치즈 파운드'를 선보였다. 콰트로 치즈 파운드는 까망베르, 파마산, 체다, 고다 등 총 4가지 치즈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파운드 케이크로 치즈의 진한 풍미와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치즈의 맛과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품격 콰트로 치즈 파운드는 4가지 치즈가 어우러져 치즈의 깊고 진한 맛이 제대로 진하게 담겼다. 달지 않으면서 맛이 고소하고 풍미가 좋아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어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미국 오리지널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이 신제품 '치즈 홀릭 3종'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치즈 홀릭 3종'은 고소한 치즈의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체다 치즈 도넛'과 부드러운 치즈와 바삭한 나쵸의 식감이 좋은 '나쵸 치즈 도넛', 매콤한 토마토 칠리 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져 풍부한 풍미가 인상적인 '토마토 칠리 치즈 도넛'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치즈 소비로 치즈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치즈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