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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이노,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SK이노베이션 엔지니어가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내 2∼3곳을 후보지로 놓고 경제성 등을 검토하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부지 규모와 생산량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설은 중국, 유럽과 함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시장이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한 시장임을 감안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 수주 후 공장 증설을 해왔지만 이번 미국 공장은 수주보다 먼저 증설하겠다는 '선 증설 후 수주'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미국 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함께 한국, 유럽, 중국, 미국에 4각 편대를 구성하게 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헝가리 코마롬에서 첫 번째 해외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공장은 오는 2020년 초부터 유럽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중국 장쑤성 배터리 공장 또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2020년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장쑤성 공장은 약 30만㎡(약 9만평) 부지에 7.5GWh 규모를 갖췄다. 일반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이다.

이번 미국 생산공장까지 짓게 되면 올해에만 세 곳의 해외 배터리 공장을 건설, 미국·중국·유럽에 각각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자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셈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8월 "반도체 산업도 선두 그룹이 치고 나가면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어렵다"며 "배터리 산업도 '리소스 인텐시브(자원 집중형)'라서 장벽이 매우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초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시장을 선점하고 자본력이 갖춰지면 향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7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8% 증가한 315.4MWh로 조사됐다.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동기 1.3%에서 2%로 늘었다.

SNE리서치는 니로 PHEV, 기아 쏘울 BEV, 아이오닉 PHEV 판매 증가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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