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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반도체가 이끄는 韓경제, 3분기 상장사 영업익 50.9조



한국경제의 버팀목 '반도체의 힘'이 3분기 상장사의 성적 우려를 덜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65조2000억원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6조 6000억원(노무라 증권 예상치)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6조60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이익 괴리율 10%를 적용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50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신통치 않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기준으로는 12.6%, 지난해 3분기 이익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다. 괴리율 기준으로는 1.4%에 머문다.

특히 삼성전자를 빼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영업익은 18.5%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65조9800억원)에 다소 못 미치나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써냈던 신기록(15조64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장기화'다.

지난해 말부터 '다운턴'(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D램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낸드플래시도 평균판매단가(ASP)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과 함께 올레드 패널 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매출액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영업이익 증가율 127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4.1%), 삼성SDI(229.1%), NHN엔터테인먼트(189.4%), 삼성전기(188.0%), 코스맥스(182.7%) 등도 장밋빛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59억원,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한국은 수출주의 비중이 높아 기업이익은 환율, 수출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특히 환율이 상승할 경우(원화 약세)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3분기 분기 평균환율은 증가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시장 움직임을 좌우하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세이고 시가총액이 큰 은행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반도체·은행의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아직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모멘텀이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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