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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취임 100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 "중소기업 '게임체인저'되겠다"

"스케일업 지원프로그램 도입해 기업당 최대 50억 지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년 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앞으로 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중요한 역할)가 되겠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2018년 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여건을 겪고 있는 현장의 중소기업인을 위해 신보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이사장은 "신보 입장에서는 연대보증 폐지 등 어려운 여건을 맞이했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신보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성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는 올 연말까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부터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한다. 미래와 혁신, 그리고 시장과 공익을 주요 가치로 두고 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고 용창출·유지 기업에 4조원을 공급하는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내부직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신보 미래발전위원회'와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윤 이사장은 신보가 직접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면서 설립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윤 이사장은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보가 도입한 스타트업 네스트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엑셀러레이팅(창업 노하우 전수)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 융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8월 말 현재 134개 기업에 총 46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그중 34개 기업이 131억원의 민간투자유치에를 성공했다.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100개, 2018년 160개 등 총 260개의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는 창업(스타트업)을 넘어 도약(스케일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담 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도 현재 8개에서 서울 마포와 울산에 한 곳씩 신설해 10개로 확대한다.

미래 신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펭귄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4.0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새롭게 도입하는 스케일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연구개발과 초기 사업화 단계에 집중돼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된 혁신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특성별로 다양한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도 마포와 울산 지점을 신설, 8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한편 신보는 올해 보증 총량을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늘린 45조5000억원으로 운용키로 했다. 새로운 보증은 지역산업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11조2500억원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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