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실시하는 '바른먹거리 캠페인'/풀무원
식품업계, 청소년 위한 사회공헌 주목
식품업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부금 전달, 연예인 홍보대사 이벤트 등 단발성 이슈에서 벗어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캠페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진로 멘토링부터 스포츠 활동, 학교폭력 예방, 바른 먹거리 교육까지 식품업계가 청소년들을 찾아 학교로 찾아가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은 올해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과 손잡고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청소년 드림UP'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드림UP'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클래스'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탐험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드림 클래스'로 구성됐다. 스포츠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신체는 물론, 심리적·사회적으로 행복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통합적 관점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클래스'는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이 기존 '스포츠 교실'을 통해 진행해왔던 그룹 스포츠활동인 평등농구를 적용한 것이다. 올해 신설된 '드림 클래스'는 국내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과의 협업을 통해 전현직 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청소년들의 드림멘토로 나선다.
오는 10월 27일과 28일에는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중, 고등학생 300여 명과 함께하는 '2018 드림UP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EBS와 함께 '2018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행복한 교실 문화를 위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오리온은 캠페인의 취지와 회사가 추구하는 '정(情)' 문화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 2015년부터 4년 연속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교내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따뜻하게 말해줘'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을 참고해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미션을 수행한 뒤,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전국 유아기관 및 초중고 학급 또는 12명 이상의 동아리 단위로 참여 할 수 있다. 오리온은 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매주 우수학급을 선정해 총 2400팀에게 1억6000만원 상당의 대형 스낵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식생활 전문 교육 강사인 '푸듀케이터(Food+Educator)'가 유치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 찾아가는 '바른먹거리 교육'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시작된 바른먹거리 교육은 식품표시확인 교육, 미각 교육, 영양균형 교육 3가지로 교육과정을 나누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식품표시확인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은 식품의 유통기한, 제조일자, 원재료명과 함량 등을 확인하여 바른먹거리를 선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영양균형 교육은 각 영양소의 중요성과 풀무원이 제안하는 '211식사법'을 함께 배울 수 있다. 211식사법은 신선한 채소,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거친 통곡물을 2대 1대 1 비율로 골고루 섭취하는 영양균형 식사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