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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사 민원 급증...회원대비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2018 2분기 카드사별 민원건수/여신금융협회



현대 국민카드 유형별 민원 건수 /여신금융협회



카드사의 민원접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의 경우 민원이 가장 많아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비자 민원 증가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민원건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개 카드사(KB국민·하나·롯데·현대·삼성·우리·신한카드)의 민원 접수 건은 총 274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민원건수는 1512건으로 전 분기(1233건)보다 22.6%나 늘었다.

그 중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로 2분기 민원건수는 171건, 환산건수로는 2.16건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7.6%(134건) 증가한 수치다. 환산 민원건수는 카드사마다 규모와 회원 수가 다름을 고려해 환산한 값으로, 환산건수는 회원 10만명당 민원건수로 계산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투명치과 사건으로 민원이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그보다 민원을 측정하는 방식이 엄격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비중이 높아졌다"며 "체크카드 이용자보다 신용카드 이용자의 민원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은행계 카드사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원건수와 환산민원건수 모두 가장 적은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의 환산민원건수는 0.92건으로 1건이 채 되지 않는다. 총 민원건수는 11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민원도 352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222건) 증가했다. 자체민원은 24건에서 50건으로, 대외민원은 210건에서 286건으로 늘었다. 자체민원은 홈페이지, 이메일 등 전자매체와 우편, 팩스, 방문 등 서면을 통해 접수된 민원이며, 대외민원은 금감원과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돼 카드사로 이관된 민원건수를 말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투명치과 사건으로 소비자의 항변권 관련 민원이 증가해 2분기 민원수가 급증한 것"이라며 "제도정책과 관련 민원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민원접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책마련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민원은 카드사들이 미흡한 부분을 제일 먼저 알 수 있는 통로"라며 "사회적 이슈로 인한 민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체적이고 지속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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