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민원업무에 대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부업자에 대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지만 대부업 관련 민원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일부 대부업자의 경우 민원처리에 대한 인식도 미흡하고, 처리절차 등에 대한 지식이 없어 처리기간이 길어지고, 동일·유사 민원이 반복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처리절차 및 민원사례 등을 업계와 공유해 유사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민원처리 균질화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지역은 대부업 관련 민원 발생빈도 기준 상위 5개인 서울과 경기,인천,경남,부산 등이다. 지역별 금융위·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의 민원처리 책임자와 금감원 각 지원 및 지자체 소속 대부업 관련 민원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는 다음달 13일까지 6회에 걸쳐 열리며 ▲관련 법규 및 민원업무 처리절차 안내 ▲빈발 민원 사례 및 처리결과 공유 ▲기타 소비자보호 차원의 업무시 유의사항 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