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전자전 개막식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김기남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한국전자산업대전(KES)의 막이 올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한다.
24일 열린 개막식 개회사에서 KEA 김기남 회장은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지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과 제조업이 완벽하게 융합하는 산업구조 혁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물리적 영역의 경계 사라지며 기술이 융합되는 것이 변화의 혁신"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전자산업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조업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고 다른 업종 간 융합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IT산업의 비전에 대해서는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사업 육성 혁신성장의 대표 업종인 만큼 유기적으로 협력해 혁신성장에 과실을 만들어내고 중소·중견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이어진 축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IT 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전자·IT산업이 기술·제품·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경쟁기업과 차별화하려는 노력과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은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IoT가전과 같은 고부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49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총 729개 업체가 참여해 1992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인공지능,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자동차·IT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IT 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