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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지주사 지배구조 결정 디데이…회장·행장, 겸직 vs 분리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배구조다. 금융권에서는 이사회가 향후 신설될 지주사의 지배구조를 회장·행장의 겸직이냐 분리냐를 정하기보다 회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현 은행장이 거론되면 자연스레 겸직으로, 새로운 인물이 떠오르면 분리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6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공식적으로는 3분기 실적 등이 안건이지만 모든 이사진이 모이는 만큼 지주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부적으로는 현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신설될 지주 회장을 겸직할 것으로 점쳐졌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금융당국이 나름의 방침을 밝히겠다고 하면서다.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가진 최대주주다. IMM PE와 동양생명, 한화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구성된 7대 과점주주의 지분은 27.22%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우리은행 지분 18%를 갖고있는 최대주주여서 당연히 지배구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생각이 있고, 당연히 저희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18일에도 최 위원장은 "다른 은행들을 봐도 겸직을 했다가 결국은 분리하는 쪽으로 갔다"면서 "우리은행은 은행 비중이 90%가 넘어 처음부터 분리하는 게 맞는 지, 겸직으로 하면 언제까지 겸직을 할지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회장과 행장의 분리에 무게를 둔 발언을 했다.

다만 그는 "어떤 경우든 특정한 사람에게 한자리를 주려고 회장직을 분리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금융당국이 26일 이사회에서 예보를 통해 입장을 확실히 밝힐지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미 관치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데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도 하마평이 무성해지면서 부담이 커졌다. 금융위가 다음달 7일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의결할 예정인 만큼 이후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차기 회장을 분리해 선출한다면 시간은 여유가 많지 않다. 12월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인 주주이전계획서에 지주사 회장 이름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 23일 이사회 전까지는 회장 후보를 결정해야만 한다.

한편,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6월 19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이후 1만6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확정은 지난 10월 5일이며, 주주총회는 오는 12월 28일로 예정됐다. 신주로 교환되는 것은 내년 1월 11일로 신주는 내년 2월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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