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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김수미 노출 강요, 당시 상황 어땠나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배우 김수미가 노출강요 일화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가 신성일과 조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는 선배이자 동료 배우인 신성일과 오랜만에 만났다.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은 신성일은 건강이 호전된 모습으로 지인들의 모임에 등장했고, 김수미는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김수미는 신인 시절 신성일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수미는 "신인 시절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찌할 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라고 신성일에게 감사했다.

이에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 젊은 신인배우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내가 보호 안 하면 해줄 사람이 없었다. '오늘 찍지 말자'고 촬영을 펑크 내버렸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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