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을 통한 관계개선' 등 학부모용 온라인 교육자료 배포, 상시 교육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가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확대를 위해 민간 기관인 HD행복연구소, 여성가족부와 협업하는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HD행복연구소 감정코칭 강사 140여명과 여성가족부의 부모교육 전문강사 130여명에게 학부모용 '어울림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 학부모 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학교폭력 인식·대처', '갈등 해결' 등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24종의 학부모용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등 4개 학교급별로 개발됐다.
교육부는 어울림 프로그램과 전문강사 명단을 단위 학교 등에 안내하고 교육부 '도란도란 학교폭력예방' 누리집(www.edunet.net/nedu/doran)과 여성가족부 '좋은 부모 행복한 아이' 누리집(mogep.go.kr)에 탑재하고,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 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총 261개소에서 학부모 교육을 할 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개발되는 '공감을 통한 관계개선' 등 총 5차시로 구성된 학부모 온라인 교육자료도 누리집에 올려 학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교육지원국장은 "모든 학부모가 질 높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민간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