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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꽉 막힌 자본시장…中企, 주식·회사채로 자금조달 1000곳 중 3곳

지난해 주식이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은 100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요건을 맞출 수 없다보니 오히려 사채를 이용하는 곳이 더 많았다.

은행을 이용하기도 쉽지는 않았다. 중소기업 10곳 중 한 곳 이상은 은행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거절당했으며, 대출을 받더라도 금리가 높았다.

/IBK경제연구소



4일 IBK경제연구소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46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8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로 조달한 자금의 원천별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은행이 65.2%로 절대 비중을 차지했고 ▲정책자금 16.6% ▲비은행금융기관 9.4% ▲사채 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0.9%에 불과했다.

업체 수 기준으로 주식 혹은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경험이 있는 곳은 0.3%로 더 낮았다. 주식·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없는 이유로는 절반 가량인 49.8%가 '기업규모 등 발행요건 미충족'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21.8%다. 시중은행(66.8%), 특수은행(22.1%), 지방은행(15.0%) 등의 순이었으며, 신규대출 자금 사용처는 '구매대금 지급'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12.9%다. 거절 사유(복수응답)는 '대출한도 초과'와 '담보부족'이 각각 55.1%, 50.0%로 많았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의 7.6%(업체 수 기준)가 신규로 받은 적이 있었다. 정책자금을 받은 이유는 '낮은 금리'가 75.9%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자금 평균 금리는 2.85%로 집계됐다.

은행과 정책자금의 수혜를 입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제2금융권과 사채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해 3.8%의 중소기업(업체 수 기준)이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해 신규 대출을 받았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이유는 '은행에 비해 대출절차가 까다롭지 않아서'가 4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은행이 대출을 거절해서'(24.1%), '은행 대출로는 부족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고'(21.1%), '급전이 필요해서'(21.0%) 등도 이유로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사채를 이용한 중소기업은 2.2%(업체 수 기준)였다. 평균 사채 금리는 무려 13.29%에 달했다. 사채를 이용한 이유로는 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이용하기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50.3%로 가장 많았다.

/IBK경제연구소



인터넷전문은행이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확대할 경우 중소기업의 12.2%가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이유는 '낮은 대출 금리'가 68.2%였으며, 대출절차의 신속성이나 방문 등 불편성 해소, 24시간 거래 가능 등 이용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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