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알바몬, 성인남녀 1625명 설문조사
성인남녀, 홈족 생활하는 이유 톱5 /잡코리아·알바몬
성인남녀 10명 중 6명 꼴로 영화 감상이나 운동 등 여가활동을 집에서 즐기는 이른바 '홈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높았다.
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6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를 홈족이라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8.6%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홈족 비율은 △20대(68.5%)와 △30대(62.0%)가 각각 60% 이상으로 과반수를 훌쩍 넘은 반면, △40대 이상 그룹의 경우 29.6%만이 스스로를 홈족이라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SNS를 통해 홈 트레이닝, 홈 뷰티 등을 익숙하게 접해온 20~30세대에게 홈족 문화는 비교적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홈족에 대한 인식 역시 연령대 별로 달랐다. △20대와 △30대는 '홈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각각 82.4%, 79.7%로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40대 이상 성인남녀의 경우 '홈족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50.7%의 응답률로 가장 많아 인식 차이를 보였다.
홈족 생활을 하는 이유(복수응답) 1위로는 '집에서 쉬는 게 진정한 휴식 같아서'(61.1%)가 꼽혔다. 이어 '밖에 나가면 돈을 써야 해서(지출을 줄이려고)(49.4%)'와 '굳이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할 게 많아서(47.3%)'도 나란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홈족들이 주로 하는 활동(복수응답)으로는 '영화/드라마 정주행(44.8%)', 'TV시청(41.9%)', '휴식(29.3%)', '커피 만들기/마시기(홈 카페)(25.7%)', '인터넷 쇼핑(22.0%)', '독서(19.5%)' 등으로 다양했다.
한편 설문 참여자 중 75.4%는 향후 홈족이 늘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