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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재수가 없어지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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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 당신의마음연구소장

 


인생을 살면 살수록 세상 모든 것은 운에 좌우된다는 의미로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전운(運)'이라는 말이 자꾸 떠오른다. 주변이나 필자가 만난 사람들 중 성공하기 싫고 돈 많이 벌기 싫고 혹은 사랑 받기 싫은 사람은 없었다. 간혹 싫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은 그런 일이 자신에게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신념(?) 같은 것 때문일 뿐, 성공이 정말 싫다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운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연구하다가, 운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오히려 운 또는 재수가 없어지는 방법아닌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역설적이지만 재수가 좋아지기 위해 없어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재수나 운이 없는 사람의 마음은 이렇다. 그들은 어떤 것에 대해 일종의 욕심이 생긴다. 이런 욕심은 자아의 특성 중의 하나이며 자아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진화시킨 중요한 생존 기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자아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이 생기면 자아는 그 대상을 중요한 어떤 것으로 분류한다. 그 순간 그 중요한 대상에 대해 꼭 갖거나 혹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소유욕이 발생한다.

이 소유욕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소유욕으로 인해 그 대상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면서 그 대상에 대한 집착이 발생한다. 그래서 재수 없는 사람들은 집착이 발생하면 그 대상에 대해 일종의 너무 많은신경을 쓰고 애를 쓰는 단계로 들어간다. 애를 쓴다는 것은 어떤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해 힘을 쓰는 것과 같다. 힘을 쓴다는 것은 경직되는 것이고 경직은 단단함을 만들고 단단함은 주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한다. 그 순간 더 경직되고 더 힘을 주고 그래서 바로 가장 두려워하는 부러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눈밭에 미끄러졌을 때 다치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몸에 힘을 빼고 모든 것을 흐름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재수없는 사람들은 살아보기 위해 팔을 내딛거나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힘을 준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 순간만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피하고 싶은 부정적인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이 경험은 더 경직되고 융통성이 떨어지게하여 주변도 재수없게 만들게 된다.

이런 흐르을 한발 뒤에서 보면 결국 재수가 없어지는 것은 삶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연관됨을 알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삶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희극이며 가까이서 보면 하나의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이 격언은 그대로 우리에게 운을 부르고 재수 없는 상태에서 재수가 있는 상태로 바꾸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하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비극처럼 보이면 멀어지는 현명함이 너무 멀어져서 삶이 희극으로만 진지함을 잃을 때는 다가가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공자님은 그것을 중용 혹은 시중이라고 하셨던 듯하다. 삶의 중용이란 우리가 너무 귀하고 중하다고 여겨 집착을 할 때는 멀리 떠나서 봐야하며 너무 멀어 공염불을 하고 초탈한 듯 하여 무관한 듯 허무할 때 다시 다가가서 작은 것에 집중하고 애착하는 능력이 아닐까?

결국 재수가 없어지는 비결이란 집착과 경직됨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운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하더라도 운에 너무 매달리면 재수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 우리 모두 릴렉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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