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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LG화학 ·삼성SDI, 1~9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한 단계식 하락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SNE리서치



2018년 1~9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파나소닉이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씩 하락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9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55.3GWh로 전년 동기 대비 79.1% 올랐다. LG화학은 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 전년 동기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삼성SDI는 2.1GWh로 출하량 성장률(22.9%)이 역시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해 순위가 전년 동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반면 CATL과 BYD, Lishen, Farasis 등 중국계 업체들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에 그쳐 점유율이 하락한 한국계 업체들과 대조를 보였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출하량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BOLT), 오펠 암페라-e 등의 꾸준한 제품 판매로, 삼성SDI는 상반기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의 판매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전체 출하량이 10.7GWh로 전년 동월 대비 73.2%나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파나소닉과 BYD, AESC, Lishen, Farasis 등 중국계와 일본계가 계속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LG화학이 전년 동월과 같은 4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출하량이 28.1% 급감하면서 순위가 세 계단이나 하락했다. 삼성SDI 배터리 탑재 모델 중 몇몇 모델은은 하반기 들어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뚜렷이 감소했다. 주 납품처 중 하나인 폭스바겐 e-골프의 판매량이 특히 감소해 출하량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9월에도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줄곧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9월과 1~9월 모두 중국계가 TOP 10에서 절반인 5개에 달해 여전히 상당한 입지를 차지한다. 일본계인 파나소닉과 AESC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국기업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계와 일본계의 강력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계속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향후 두 업체가 이러한 난국을 원활히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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