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즌 경기에서 우승한 경복고 선수들. 사진/아시아뉴스통신
12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목동실내링크에서 벌어진 2018년 고교아이스하키리그 왕중왕전에서 고교아이스하키 양대산맥인 경복고와 경기고가 결승에서 만나 설욕의 의지를 다지던 경기고가 경복고와의 대결에서 6대3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회장 정몽원)가 주최, 주관하는 왕중왕전은 2018년 시즌 경기에서 통산 경기기록 중 상위권 4강팀만 출전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경복과 경기고, 그리고 광성고와 중동고가 대회에 참가했다.
여기서 경복고의 기술과 테크닉 그리고 체력에 압도당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고는 거친 경기와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경복고의 조직력과 냉철한 경기운영플레이 및 철통방어벽을 뚫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6대3의 스코어로 무참히 패배했다.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측 선수들의 신경전과 기 싸움으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1피리어드 1분45초에 경복고 오민석 선수(3학년,주장)가 중거리슛으로 경기고 골문을 가르면서 선취골을 올려 경기고의 기선제압에 나선 가운데 경기고 선수들과 경복고 선수들의 몸싸움은 더욱 거세졌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경복고 고현 선수 .사진/아시아뉴스통신
이로인해 경복고 3학년 공격수 김영준, 수비수 김윤재 선수들과 경기고 공격수 강민완, 안태훈 3학년 선수들이 퇴장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장내가 양 측 관중들의 응원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경복고는 특유의 조직력과 스피드 및 스킬을 앞세워 2피리어드 시작 1분43초만에 남기웅선수(2학년)가 추가골을 경기고는 남은석 선수(2학년)가 첫골을 성공시켜 3대1추격전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경기로 이어졌다.
이 분위기도 잠시 3피리어도드가 시작되고 17분45초 만에 경복고 수비수 김동환선수(2학년)가 단독으로 4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20분에는 남기웅 선수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골을 넣어 스코어는 5대1까지 벌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회의 최우수선수상은 경복고 고현(3학년, 수비수), 우수선수상은 경기고 김원민(3학년, 수비수), 포인트상은 경기고 안태익(2학년, 공격수)이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현 선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인성을 바탕으로 지도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3학년의 마지막 대회를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해 치르게 되어 동기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덧붙여 "내 자신이 우선이 되기보다는 팀에 녹아 스며드는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고 향후 국가대표와 스포츠행정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