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불수능' 여파, 동국대 수시 논술고사 응시율 하락

- 수능최저학력기준 못 맞춘 지원자 응시 못한 듯

- 동국대, 수시 논술고사 경쟁률 평균 33.22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49.8대 1 '최고'

동국대 팔정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대학별 논술고사 응시율이 수능최저학력기준 여부에 따라 요동을 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응시율이 하락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면 상승하는 추세다.

19일 동국대에 따르면, 전날(18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치러진 '2019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 응시율은 39.2%로 전년도 응시율(44.7%)보다 하락했다.

동국대가 지난 9월 수시모집에서 집계된 논술고사 경쟁률은 33.22대 1이었지만, 지원자 10명 중 6명은 실제 응시하지 않아 실제 경쟁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논술고사 응시율이 하락한 이유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국대 이번 논술고사에서는 인문·자연계열 각 3문항이 출제됐고, 100분 간 시험지 치러졌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고진호 교육학과 교수는 "교과서 내에서 모든 제시문을 발췌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개념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뒀다. 공교육 활성화 노력에 보조를 맞추면서, 학업 이수능력의 변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자연계열 논술에서는 과학 1문제, 수학 2문제가 출제돼 예년과 달리 수학 비중이 커진 게 특징이다. 과학 문제는 천연 고분자와 합성 고분자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합리적인 고분자 사용 방법을 추론해 내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수학은 조건부확률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학습자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미적분학을 사용한 분석 방법을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다.

인문I은 지구적인 환경파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위 주체들의 역할을 파악하는 문제, 차별임금제로 인하여 나타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 문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분석하고 추론하고 적용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특히 마지막 문제는 기존 유형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통합논술이 지향하는 새로운 문제 유형으로 평가된다. 고 교수는 "수험생들의 논리적 분석 능력, 추론 능력, 적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문Ⅱ는 예술 작품의 내면적 가치 및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문제, 경제적 합리성과 공리주의 입장에서 성차별 문제를 합리화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공공선(公共善)이 개인의 이익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안 제시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한편 동국대 올해 수시 논술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으로 10명 모집에 498명이 지원해 4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