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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男 청소년 위한 성교육 대안 찾는다··· 29일 세미나 개최

'2018 남자 청소년 성교육 세미나' 포스터./ 서울시



남자 청소년 10명 중 4명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 청소년 10명 중 9명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26일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가 만 13~18세 청소년 3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폭력에 대한 청소년 성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서 '교내 성차별이 존재하냐'는 질문에 여학생의 6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남학생은 35.5%만 그렇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여학생은 9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남학생은 60%만 '지지한다'고 했다.

최근 교사와 남자 청소년에 의해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고소·고발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스쿨 미투 집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성교육 현장에서는 남자 청소년들의 백래시(반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오는 29일 '2018 남자 청소년 성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영신로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는 성교육 현장의 남자 청소년 백래시 사례를 분석하고,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방안을 교육 현장의 주체와 함께 고민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성폭력에 대한 청소년 성인식 실태조사 결과 ▲체험형 성교육 및 학교 현장의 남자 청소년 백래시 사례 ▲청소년, 교사, 문화평론가, 페미니스트 입장에서 남자 청소년 성교육 방안 ▲남자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성교육을 위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성교육 세미나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소년 성폭력 문제와 성 의식 대한 시각차를 좁혀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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