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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업계 실적 전망…국제유가 급락에 4분기 울고 1분기 웃는다

국내 정유업계가 최근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는 국제유가로 인해 불안한 4분기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시차효과, 재고평가손실 때문이다.

반면 오는 2019년에는 유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재 유가가 적용되는 내년 1분기에는 실적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WTI) 원유의 가격은 전일보다 4.21달러 떨어진 배럴당 50.4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의 브렌트유 가격도 58.80달러로 전일보다 3.80달러 떨어졌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3일 기록했던 58.72달러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지난 10월 중순 이후 트럼프 정부가 주요 동맹국들에게 제재 예외를 허용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산유국들이 이란 제재를 의식해 생산량을 늘리자 오히려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을 커졌다.

계속해서 유가가 떨어지자 국내 정유업계의 4분기도 아슬아슬한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유가가 떨어지면 제품 가격도 떨어져 석유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두는 정제마진이 떨어진다.

정유사는 정유를 국내로 들여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약 30~45일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유가가 오르면 제품의 가격도 올라 시차효과가 발생하고 정제마진이 높아진다.

반면 가격이 비쌀 때 원유를 구입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정유사들은 원하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현재 유가가 적용되는 내년 1분기에 실적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가는 공급증가 요인이 우세해 배럴당 50~ 70달러 박스권 하단 압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 하락이 국내 정유산업에는 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유사들이 4분기 재고관련 손실로 영업이익 수치는 낮아질 수 있지만 재고관련 손실은 사업이익이 아닌 평가이익으로 일회적 평가 요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황 연구원은 "낮아진 유가가 제품 가격으로 충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에는 수요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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