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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조희연 교육감, 한유총 서울지회 만나… "폐원 입에 올리는 것, 교육자 태도 아니야"

- 한유총 서울지회, 30일 서울시교육청 방문해 교육감 면담

- 조희연, '에듀파인 전면도입' 요청

- 한유총 서울지회 "사립유치원에 맞는 에듀파인 만들면 수용할 것"

일주일간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를 방문 중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8일 오후 1학년 4반 학생들과 종례시간을 갖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서울지회 관계자를 만나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의 전면 도입을 요청한다.

한유총 서울지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을 방문,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을 갖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면담 모두발언을 통해 "정말 힘든 걸음 하셨다. 잘 오셨다. 어제 한유총의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불안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나 쉽게 폐원을 입에 올리는 태도는 유아교육을 책임지는 분들의 자세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오늘 여러분들이 용기를 내주신 덕분에 서울시민들은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지 않을까 한다. 참 다행이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전날(29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해를 열고, 유치원 3법 철폐 등을 외치면서 폐원을 하겠다는 주장을 폈었다.

조 교육감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아교육의 현실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어렵게 유아교육을 확대해온 그간의 모든 노력이 의심 받는 상황 자체가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감히 상상만 해볼 뿐"이라며 공감을 표한 뒤 "교육청과 힘을 합쳐 유아교육을 더욱 책임성 있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조 교육감과 한유총 서울지회 관계자들은 이날 에듀파인 도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폐원 등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에듀파인 전면 도입과 같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논의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유총 서울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유총 서울지회는 더 이상의 혼란을 정돈하고,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가 신뢰하면서 유치원에 등원하고 우리 선생님들의 자긍심을 되찾아 우리 역할인 교육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회계 투명성 확립을 위한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상테이블에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립유치원 특성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이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에 맞는 에듀파인을 만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배재하겠다고 했다.

한유총 서울지회는 이날 ▲공·사립 무상교육 실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적용 후 감사 ▲사립유치원 방과후 자율성·다양성 보장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신중, 유아교육진흥원·안전체험학습관 설립으로 공·사립유치원 평등 혜택 보장 ▲정보공시 누락 내용 전폭 수정 기회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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