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주요 쇼핑 품목./ 서울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화장품뿐만 아니라 옷, 신발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고, K-POP 스토어를 방문하는 등 한류 문화 전반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일 '3분기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올해 7~9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패턴을 보면, 화장품 구매 비중은 줄어든 반면, 패션 상품 구매 비중은 늘었다.
조사 결과 의류를 구매했다고 답한 비율은 52.1%에서 57.7%로, 신발류 구매는 22.7%에서 32.5%로 증가했다. 또 K-POP 스타의 영향으로 관련 상품의 구매 비중이 10.3%에서 14.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 구매는 76.5%에서 3.1%p 감소한 73.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체류일과 재방문율, 지출액, 만족도 등 서울관광지표 전반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체류 기간은 5.21일에서 5.85일로, 다시 서울을 방문한 비율은 44.5%에서 47.9%로, 관광 지출액은 195만원에서 198만원으로 늘었다. 관광 만족도는 4.16점에서 4.24점으로 증가했다.
한편, 10월 한 달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1.1% 증가한 12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3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33만명, 일본 23만명 순이었다.
올해 1~10월 서울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999만명이며, 관광객 증가 추이로 미뤄봤을 때 2018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명 서울특별시 관광정책과장은 "재방문 개별여행객의 증가로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한류스타와 연관된 체험이나 패션상품 구입 등 특색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서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