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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국내 조선3사, 12월 LNG운반선 수주 지속…목표 달성 '근접'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국내 조선3사들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가 12월에도 이어지면서 올해 목표 수주량 달성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들은 올해 목표 수주량의 60%이상을 달성했다. 여기에 글로벌 석유기업 쉘(Shell)사가 다수의 LNG선을 이달 중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3사들의 수주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가장 많은 양을 수주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수주목표 132억달러의 94%인 145척, 124억달러를 달성하며 LNG선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산하 조선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총 3억7000만 달러 규모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과 지난달 그리스 CMM사로부터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45척 중 절반이 넘는 24척을 수주하게 됐다. 또한 이번달에는 프레드릭슨으로부터 LNG선 2척 확정수주가 예상된다. SCF그룹 LNG선의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은 12~1월 중 쉘사로부터 최대 12억달러(확정 6억+옵션 8억) 탱커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해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인 73억달러 대비 75%인 55억달러를 수주했다. 12월 한 달 동안 16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면 97%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LNG선 6척 13억달러, 방산 3억달러로 추정된다. 또 마란가스로부터 LNG선 2척 외 4척 이상 확정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목표 수주액 82억달러의 61%인 50억달러를 올해 수주했다. LNG 선을 추가로 2~4척 수주하게 되면 7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LNG선 발주가 총 60척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에도 꾸준한 발주세가 지속되는 등 2027년까지 연평균 60척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글로벌 LNG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LNG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LNG선을 제외한 탱크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서는 저가 수주 전략의 중국 조선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LNG선 수주가 많다고 해서 조선업 전반의 '호황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부터 6년 연속 중국에 밀려 수주량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최근 발주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쏠리면서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형 조선사는 일감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주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 수주량을 달성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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