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 수능최저 미충족 학생 증가 예상
2018, 2019 수능 등급별 인원 비교 /종로학원하늘교육
올해 불수능에 따라 주요 과목 수능 1~3등급자가 전년보다 10만여명이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수능 최저기준 미충족 학생이 증가하고, 정시 이월 인원도 많아질 전망이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능 주요 과목인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1~3등급 인원의 전체 합계는 11만9901명으로 전년도(14만1306명)보다 2만명 이상 감소했다.
1등급자를 포함해 2등급 이내 인원도 29만3026명으로 전년도(36만6533명)보다 7만명 이상 줄었고, 3등급 이내 인원도 58만515명으로 전년(68만7783명)보다 10만726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능 1~3등급 비율의 대폭 감소는 영역별로 영어와 수학에서 약 9만명씩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고,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국어의 경우는 지난해도 어려워 전년보다 상위 등급자가 약 5000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학생이 전년보다 크게 상승, 정시모집 이월 인원이 적지 않게 증가할 전망이다. 등급대별 수능최저 미충족 학생 수는 1등급에서 약 5000여명, 2등급 이내에서 1만8000여명, 3등급 이내에서 약 2만6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수능최저 기준 미충족이 예상되는 전형으로는 서울대 지역균형(3개 2등급 이내), 고려대 일반전형(인문 4개 영역 등급합 6 이내, 자연 7 이내), 의학계열(대부분 1등급 이내 2개 이상) 등이다. 영어 2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지정한 연세대 논술전형, 성균관대 논술전형, 중앙대 학생부교과전형(3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등은 이에 따라 고교 내신 합격선이 낮아지거나 논술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