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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 11일부터 철거 위해 교통통제

구로고가차도 철거 후 모습./ 서울시



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지난 1977년 준공된 구로고가차도는 그동안 남부순환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구로구와 금천구간 지역 단절 야기,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 도시 미관을 저해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철거 요구가 있었다. 또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으로 교차로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철거 공사를 진행해 2019년 3월 초까지 왕복 10~11차로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남부순환로 차로를 추가(8→11차로)한다. 상습 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 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전이 신설된다.

사당방면 3개 차로를 먼저 철거하는 동안 나머지 2개 차로는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철거된 공간을 활용해 사당 방면 하부차로 1차로를 추가할 예정이다.

철거 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된다. 주간에는 철거 준비 작업을 시행하고, 고가차도 시·종점부 양방향에서 철거를 진행해 교통불편기간을 최소화한다.

시 관계자는 "철거기간 중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서에서 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오류IC에서 경인로를 이용해 도림천로를 통과, 사당방면으로 우회하거나 구로IC에서 가마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에서 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도림천로를 거쳐 경인로나 가마산로로 가면 된다.

디지털단지오거리는 광명시에서 철산대교를 이용해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공사 중에는 광명대교나 금천교를 이용해 가마산로 및 범안로(우시장길)로 우회하면 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저해, 지역 간 단절 같은 문제가 해소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우회도로 안내와 같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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