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신규고객 확보 '총력'
외식업계에서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에계에서 기존에 판매했던 메뉴와는 전혀 다른 메뉴를 출시하면서 메뉴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으로 신규 고객창출과 매출 증진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부가 운영하는 놀부부대찌개는 신개념 메뉴 '쭈곱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쭈꾸미, 곱창, 새우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에 놀부부대찌개 특제 양념장으로 깊은 맛을 낸다. 또한 취향에 따라 추가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의 기호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쭈곱새'는 최근 대세인 '국물과 비벼 먹는 식사' 트렌드에 맞춘 메뉴로 얼큰한 국물에 당면, 우동, 감자만두를 곁들어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놀부는 신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곁들임 메뉴로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치즈돈까스 통핑'도 출시했다. 기존 돈카츠 통핑세트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출시된 이번 통핑 신메뉴는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치즈가 추가됐다.
바르다김선생은 가락떡볶이 메뉴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떡볶이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주메뉴인 김밥과 찰떡궁합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스테디셀러를 겨냥한 제품이다. 쫄깃한 식감의 가락떡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열흘 만에 1만 그릇 판매를 돌파했다. 바르다김선생 측은 가락떡볶이 인기요인으로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김밥과 떡볶이 조합을 완성시켜주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굽네치킨은 피자, 치밥, 디저트 등 신메뉴를 시범 판매한다. 먼저 오븐에서 구워 낸 피자 3종은 굽네치킨만의 특제 소스를 피자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 콘셉트다. 스윗포테이토 허니멜로 피자, 바베큐치킨 볼케이노 피자, 그릴드 비프 갈비천왕 피자 등으로 가격은 단품 구매 시 1만5000원, 치킨 구입 시 1만1000원이다. 테이크 아웃 전용 메뉴인 '치즈 철판 볶음 치밥 세트'도 판매한다. 갓 구워낸 오븐 치킨 반 마리와 치즈 토핑을 올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철판 볶음 치밥 구성으로 가성비와 편리성을 높였다. 디저트는 매일 매장에서 오븐에 직접 구워내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대로 가성비가 높은 사이드메뉴다. 슈크림 데니쉬와 오렌지 크림치즈 파이가 있다.
한촌설렁탕은 최근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돈까스 정식'을 새롭게 선보이며 메뉴 확대에 나섰다. 이번 신메뉴들은 국물 요리 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메뉴 구성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한촌설렁탕은 육즙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와 어린이 입맛에 안성맞춤인 돈까스 정식으로 연말을 맞아 외식 장소를 찾는 가족 고객을 유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음료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스낵류 '이디야 스낵'을 출시,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맛, 건강을 모두 챙겨 바쁜 직장인, 여성들에게 호응이 높은 가운데 최근에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이디야키즈 유기농곡물바 딸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들이 하나의 메뉴만을 고집하지 않고 색다른 메뉴들을 개발해 메뉴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며"이는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켜 신규 고객창출과 매출 증진의 효과를 높여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