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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낙인 지우자" 삼성바이오, 모든 업무 투명성 재점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의 낙인을 지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의 경영 투명성을 다시 점검하고, 내부 감사와 준법감시 기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11일 삼성바이오는 내년 1분기 부터 시작되는 경영투명성 강화방안을 공개했다. 기존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재점검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6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회계 전문가인 외부 교수 중심의 감사위원회 신설한 바 있다. 감사위원회는 업무 감사권과 영업보고 요구권, 업무재산 조사권, 자회사에 대한 조사권, 이사의 위법행위 유지 청구권 등의 권한을 가진다. 현재 정석우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내년 1분기부터 기존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한 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외부 감사기관과는 별개로, 또 다른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이 개선방안을 점검하고,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부 회계관리 감독도 더욱 전문회된다. 삼성바이오는 내년 1분기 안에 감사위원회 중심으로 꾸려진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 회계 검증부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의 기능을 보좌하는 동시에 내부 감사 결과를 한 차례 더 점검하기 위한 장치로 분석된다.

법무조직도 강화한다. 현재 CC&C 센터(Contract, Compliance & Communication Center) 안에 소속된 법무 조직을 따로 떼어내, 김태한 사장의 직속 자문 부서로 확대, 재편할 계획이다. 내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역량을 높임과 동시에, 이번 '분식회계' 사태와 같은 외부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 기준도 강화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회사 임직원과 외부 주주들 간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내부거래를 심의하는 조직으로, 감사위원인 윤병철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내년 상반기 강력한 내부 통제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2분기 내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큰 그림이 그려진 상태이며, 세부 사항은 내년부터 차차 마련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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