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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완구시장 '고속성장'…무협 "키덜트·하이테크 등 틈새 노려야"

인도네시아 완구시장 동향. /한국무역협회



인도네시아 완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키덜트, 하이테크, 인터렉티브 장난감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은 연평균 7.4% 성장해 지난해 4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인도네시아 완구 수출도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이 완구를 소비하며 주요 고객층은 7~12세이나 6세 이하와 20세 이상의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레고를 비롯한 블록 및 무선조종 완구와 영화·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상품들이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뽀로로, 타요 등 한국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제품 인지도도 상승 중이다.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자녀 안전과 완구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선호한다. 유통채널별 점유율도 오프라인 장난감 전문 매장이 48%로 가장 높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 판매도 점차 증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입점이 쉽고 고정비가 낮아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제조·판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완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0세 이상 '키덜트' 등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며 "현재 20세 이상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미미하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판매액 증가율은 8.8%로 타 연령대를 앞선다"고 강조했다.

실제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판 제품과 레고 등 블록 완구,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하이테크 완구 등은 성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완구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완구의 단순 흥미요소를 넘어 자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관심이 많다. 아이가 일방적으로 갖고 놀기보다 자녀에게 반응하거나 과제를 주는 등 상호작용하는 완구를 선호한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완구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유승진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면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편으로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율 증가에 힘입어 완구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고객층과 제품군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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