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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권 연말 CEO인사…KB금융 7개 계열사 임기만료-연임 촉각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가 4개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확정했고,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7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은행·손보 연임…생명·캐피탈 교체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부터),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오병관 NH손해보험 대표,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농협금융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손해보험은 연임, 생명과 캐피탈은 CEO가 교체됐다. 명암은 실적에서 엇갈렸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했다"며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임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도 말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전성을 높였고, 중장기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오병관 손해보험 대표 역시 지난 1년간 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농협생명 대표에는 홍재은 현 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낙점됐다. 금융시장 부문에서의 전문경력이 부각됐고,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캐피탈 대표는 이구찬 현 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 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 KB금융, 19일 7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

KB금융의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 예정돼 있다. 이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손해보험·자산운용·캐피탈·부동산신탁·신용정보·데이타시스템 등 7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를 결정짓는다.

업계 이목이 가장 쏠리는 곳은 증권이다.

통합 KB증권이 출범하면서 체제 연착륙을 위해 옛 현대증권의 윤경은 사장과 옛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이 2년 간 복수대표로 자리를 유지해 왔다. KB증권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면서 이번에는 단독 대표가 선임되거나 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내부출신이 차기 CEO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증권과 같이 복수대표가 있는 자산운용의 경우 현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조재민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현승 대표를 선임하며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해 조직 개편을 꾀한 것이 지난해 말이다. 아직 평가를 하고 교체를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지우 KB캐피탈 사장과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각각 2014년, 2015년에 선임돼 조직을 이끌어 왔다. 윤종규 회장 체제 2기여서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KB금융 후보추천위는 사내이사인 윤종규 회장과 기타 비상임이사인 허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유석렬 이사회 의장, 최명희·박재하 사외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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