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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한은 "가계부채 누적 '위험' 잠재…대응능력 수시로 평가"



한국은행은 20일 "한국 금융시스템은 가계부채 누적·증가 등으로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며 "대응능력을 수시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시켜 나가는 한편 저금리하에서 확대된 부동산 관련 대출을 축소하는 등 그간의 금융불균형 해소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법(제96조)에 따르면 한은은 매년 2회 이상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는 신용시장의 금융안정 상황과 관련 "가계신용은 정부 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부채가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상회하고, 기업신용은 부동산임대업 등에 대한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장기시장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며 "주가는 10월 들어 글로벌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고 변동성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9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은 일반은행의 경우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수익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은은 평가했다.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건전성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은 업권별 경영여건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복원력은 대내외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양호한 상황이다. 한은은 자본적정성 비율이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대외지급능력은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고 단기외채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봤다.

한편 한은은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통합 ST 모형)'을 수시로 실시해 ▲대외 여건 악화 ▲일부 금융권 부실 증대 ▲기업 신용위험 증대 등 상황 대비할 계획이다. 통합 ST 모형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통합 ST 모형은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운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통합 ST 결과, 시장금리가 상승하거나 주택가격 하락 시 실물·금융 부문에 상당한 충격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금융권에서 자본비율이 규제기준을 웃도는 등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양호했다"며 "통합 ST 모형을 통해 금융권 전체의 대응 능력을 수시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석대성수습기자 bigsta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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