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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업계, 4분기도 PX 효과 기대…"내년에는 中에서도 가동"

정유업계의 알짜 수익사업인 파라자일렌(PX)이 올해 4·4분기 실적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PX는 원유의 부산물인 나프타를 아로마틱 설비에 투입해 생산, 합성섬유의 중간 원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페트(PET)나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기초 원료로 쓰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11월 톤 당 PX 스프레드(제품과 원료값 차이)는 각각 604달러, 5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PX 스프레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3분기 정유업계는 PX 사업을 필두로 실적을 견인했었다.

PX 스프레드는 올 상반기 300~400달러대에서 머무르다 지난 8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9월에는 평균가격이 63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PX는 올해 중국 정부가 환경 보호를 이유로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또 중국·베트남·인도 등에서 설비 문제로 PX 생산이 지연돼 공급이 타이트해진 점도 국내 PX 사업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이달 평균 PX 스프레드는 551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국내 정유사들이 PX 사업으로 호실적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올 4분기 정유사의 매출 전망에 대해 "정제마진 급락과 더불어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큰 폭의 재고평가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도 "4분기 평균 PX가격은 3분기와 유사함에 따라 Naphtha 기준 스프레드도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PX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PX 중국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산업은행 중국리서치팀 장링 연구원은 "중국은 2020년 이후 PX 생산능력이 4400만t으로 내수 소비량(2850만t)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중국 수요 감소에 대비 국내 정유화학 업계가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과 생산 조정을 통해 공급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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