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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내년 美 성장률 둔화…EU는 잠재성장률 웃돌 것"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 지역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미국 및 유로 지역의 경제 동향과 201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미국경제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부양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 2.9%에서 2% 중반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개인소비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정부지출도 늘어나겠지만 기업투자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주택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고용은 경기가 확장국면을 유지함에 따라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인플레이션(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은 임금상승, 관세부과 효과 등으로 연준의 장기목표인 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의 수요부문별 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다만 리세션(recession) 진입시기 등에 관한 논의, 트럼프 정부의 통상·재정 정책 관련 주요 이슈 등이 변수다. 리세션이란 경기가 하강 과정으로 들어서는 전환 단계를 말한다.

한은은 "미국경제의 경기확장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과열 정도, 금융불균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 중 리세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무역 분쟁이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하원 분점에 따른 양당 간 갈등 심화로 재정 관련 주요 입법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로지역 및 유로지역 회원국별 GDP성장률. /한국은행



한편 내년 유로 지역 경제는 고용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은 1.6~1.8%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임금상승 등으로 1.6~1.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주도의 경기확대가 지속되면서도 대외요인에 의한 하방리스크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관의 유로지역 잠재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주요 변수로는 이탈리아 재정 논란의 리스크, 브렉시트(Brexit)가 유럽연합(EU) 경제에 미치는 영향, 2019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방향 등이 꼽혔다.

한은은 "이탈리아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자산순매입 종료 등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연계될 경우 이탈리아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합의 없는 브렉시트가 EU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영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경제적 통합도가 높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ECB는 경기상승세 둔화,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내용의 조정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단기금리 전망에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시장의 기대를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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