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한·몽 합작 세번째 영화 위해 출국
- 후배양성 위해 대전에 연기아카데미 오픈 예정
지난 22일 은평구 불광천 근처 까페에서 배우 이설구씨를 만나 인터뷰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몽골이라는 제3국에서의 영화 도전이지만 한국과 몽골의 지속적인 영화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
지난 22일 악역전문배우로 더 유명하지만 모든 영화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 이설구씨를 만났다. 그는 최근 몽골에서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다.
▲ 2018년 한해를 어떻게 보냈나?
올 한해동안 많은 작품을 찍었다. 최근 한국에서는 '인랑'이라는 영화에서 섹트리더 역으로 출현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일은 몽골 현지에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장유근 감독과 함께 두번째 몽골 도전작 '특종(다크샤머니즘의 비밀)' 작품을 찍고 돌아온 것이다.
한국과 몽골의 합작 영화로서 몽골 현지에서 100억 이상이 든 블록포스터 대작으로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내용은 한국 기자가 몽골에 취재를 갔다가 몽골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는 몽골만의 샤머니즘에 관련해서 벌어지는 일을 찍은 영화다.
올해 3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봉된 장유근 감독의 한국-몽골 합작 첫 영화인 검은비(black rain)에 출현해 연기에 극찬을 받아서 기뻤다. 몽골에서의 찰영은 나 스스로도 많은 내공을 키운것 같아 뜻깊은 한해였다.
▲ 새해에는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지?
2019년 초에 몽골 현지에서 찰영하는 세번째 영화 '식스데몬즈(Six Demons)'를 찍기 위해 몽골에 다시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찍게 되는 세번째 영화는 재난영화로 비행기가 몽골 설원에 추락을 해서 벌어지는 일로 한국 박재훈 감독과 몽골 Batbaatar Bathuleg 감독의 합작 영화로 나 역시 기대가 된다.
또한 몽골 현지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TV쇼와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첫번째 작품 검은비(black rain)시사회를 통해 출연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며 몽골 감독들의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몽골 현지인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것 같아 기대가 된다.
▲ 몽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몽골인들의 정서와 감성이 나하고 잘 맞는것 같다. 사실 몽골어가 나에게는 어렵고 몽골식 식성을 맞추기가 다소 쉽지 않았지만 마음과 눈빛으로 함께 연기하며 거의 소통이 돼 지금까지 그곳에서의 생활이 불편하다고 느껴보지 못했다. 오히려 현장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 몽골인들의 눈에 나를 진정한 배우로 바라봐줘서 배우로서의 즐거움을 느낀다.
몽골에 위치한 ADRF후원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배우 이설구
▲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2018년 9월에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 홍보대사를 맡았다. 몽골에도 ADRF에서 교육후원을 하는 곳이 있어, 몽골에서 찰영을 하던 중에 개인적으로 빵과 음료 등을 준비해 그곳을 찾아가서 작은 도움이지만 희망과 꿈을 직접 전달해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 몽골 방문 때도 찾아갈 계획이다.
▲ 앞으로의 포부는?
후배 양성을 하려고 한다. 내년 2월 중순쯤에 대전에 연기아카데미를 오픈할 예정이다. 연기학원하면 입시 위주의 교육학원이 많은데, 입시 위주가 아닌 연기를 하고 싶은데 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실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르쳐서 그들에게 배우로서 도전할수 있는 발판이 되어 꿈을 펼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또한 몽골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서 그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연기에 대한 확고한 마음으로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배우, 끈기 있게 버틸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