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석유화학/에너지

中 전기차 보조금 곧 폐지…韓 배터리, 중국시장 선점 나섰다

오는 2020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한 배터리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의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폐지,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중국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 확대에 나섰다.

우선 LG화학은 중국 남경 빈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두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제2공장은 축구장 24배 크기인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주행거리 320㎞ 기준) 5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말부터 1단계 양산을 시작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난징 제2공장에 최신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도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투자 규모는 105억 위안(약 1조7000억 원)이며 16만 m² 부지에 전기차용 60Ah(암페어시) 배터리를 생산하는 5개 라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에 배터리 공장 신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액, 부지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도 지난 10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분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19년에 610만대에서 2025년 2200만대 규모로 성장, 전체 판매 차량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824MWh에서 2020년 1만5922M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