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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지난해 대졸 취업자 평균 월소득 250만원… 공학·인문계열 월 59만원 차이

-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

-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66.2%… 유지취업률은 상승

- 직장취업자 줄고, 프리랜서 늘어, 전공별 취업현황·급여수준 첫 발표

2017년 12월 기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국내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취업한 직장인의 월소득이 2017년 기준으로 평균 2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 졸업자가 인문계열 졸업자보다 월 평균 59만 원 더 받는 등 계열별 소득차가 적지 않았다. 취업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취업후 일정기간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기능대학, 전문대학, 일반대학원, 각종학교 졸업자(2016년 8월, 2017년 2월 졸업)를 대상으로 2017년 12월 31일 기준이다.

◆ 취업률 66.2%, 전년대비 1.5%p 하락, "직장취업자 감소, 프리랜서 증가"

이 기간 졸업생은 57만 4009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33만 7899명으로 66.2%로 전년(67.7%) 대비 1.5% 감소했다. 분야별 취업자 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0만5263명, 해외취업자 2532명, 1인 창업자 4740명, 프리랜서 2만1528명이다. 직장 취업자는 0.8%포인트 감소했지만, 프리랜서(0.6%포인트), 개인창작활동종사자(0.1%포인트)는 증가했다.

학제별 취업률을 보면, 일반대학은 62.6%, 전문대학 69.8%, 일반대학원 77.7%였다. 교육대학 취업률이 전년 대비 11.6%포인트 빠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일반대학(-1.7%포인트), 전문대학(-0.8%포인트), 기능대학(-3.3%포인트), 일반대학원(-0.6%포인트) 취업률이 하락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공학계열(70.1%), 의약계열(82.8%)가 전체 평균 취업률을 상회한 반면, 인문계열(56.0%), 사회계열(62.6%), 교육계열(63.7%), 자연계열(62.5%), 예체능계열(63.0%)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모든 계열 취업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특히 교육계열과 공학계열 취업률은 2년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 졸업자 취업률(67.5%)이 비수도권(65.4%)보다 2.1%포인트 높은 취업률을 기록 격차가 벌어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취업률 격차는 2015년 0.6%포인트까지 줄었다가 2016년(1.6%포인트) 이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17개 시도별 인천(69.5%), 충남(68.5%), 경기·제주(68.1%) 취업률이 평균보다 높은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취업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67.8%)이 여성(64.8%)보다 3.0%포인트 높았고, 2014년~2016년까지 차이가 줄었다가 2017년 다시 벌어졌다.

◆유지취업률은 78.8%, 2.0%p 증가, 계열별 소득격차 뚜렷

취업률은 감소했지만, 취업 후 약 1년(11개월) 후 취업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78.8%로 전년(76.8%)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취업률에선 전문대가 일반대학을 앞섰지만 유지취업률은 일반대학(80.0%)이 전문대학(73.5%)보다 높았다. 유지취업률은 교육·공학·의약계열이 평균보다 높은 반면,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은 평균 이하였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상세정보 연계를 통해 월 평균소득, 취업준비기간, 기업·산업유형별 취업자현황 등이 처음 발표됐다.

월 평균 소득은 249.6만원이었고, 계열별 차이가 적지 않았다. 의약계열(283.5만원)과 공학계열(279.0만원)이 평균 이상으로 많았지만, 사회계열(241.1만원), 자연계열(237.5만원), 인문계열(220.1만원), 교육계열(207.8만원), 예체능계열(187.1만원)은 평균을 밑돌았다.

계열별 소득 차이는 취업하는 기업 유형이나 산업 유형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률이 높은 공학계열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공기업 취업 비율이 높았고, 사회계열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취업이 많았다. 취업률이 낮은 인문계열 졸업생은 도매·소매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전 취업이 35.3%였고,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은 24.7%였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취업통계에서는 지금까지의 취업률 중심 양적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했다"며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대학에서의 진로 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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