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 나눠
지난 24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성탄절을 맞이해 쪽방촌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굿피플 김천수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등이 함께해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쪽방촌 어르신과 폐지 줍는 어르신, 장애인 학생 등 성탄절에도 일하거나 홀로 지낼 이웃을 찾아 겨울철에 대비한 식료품 키트 700개를 전달했다.
쪽방촌을 찾은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오늘 같이 전 세계가 성탄의 기쁨을 만끽하는 날이면 소외된 이웃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고 이야기하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소외감을 줄일 수 있도록 그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골곰탕, 고추장, 된장 등 식료품이 가득 담긴 키트를 받아든 한 독거노인은 "몸이 아프고 날이 추워 집 앞 마트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사랑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행복한 성탄절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덧붙여 야외에서는 식료품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을 위해 구세군 관악단 브라스밴드가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연주하며 추위를 녹였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오늘은 단순히 식료품 키트만 나눠주는 행사가 아니라 그들에게 사랑과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다"라며 "아름다운 나눔행사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피플은 1999년 설립돼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13개국 20개 해외사업장에서 교육, 보건, 의료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그룹홈 79개 기관, 지역아동센터 20개 기관, 공부방 4개 기관과의 협력·직영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굿피플은 2019년에도 변함없이 국내외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