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새해 첫 행사가 생활장르인 이유는?
리빙 카테고리, 1월 매출 매년 성장…4일부터 '키친&다이닝 페어' 열어
신세계백화점이 새해 첫 세일부터 생활장르 대형행사를 열고 주방·식기류·가구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4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이사·신규 입주와 결혼·신학기 등 다양한 생활장르 수요를 선점하려는 것이다.
신세계는 매년 1월 생활 장르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생활장르 매출이 꾸준히 신장하는 이유는 새해 신상품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이월 상품, 가격 인하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그리고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방을 꾸며주고 싶은 부모들까지 수요가 맞물리며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월과 2월 사이 서울시에만 약 6만 4000여 세대, 전국에 걸쳐 13만 세대에 육박하는 신규 입주 수요가 있어 주방용품뿐만 아니라 침대·소파 등 대형 가구 수요도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걸쳐 약 11만 가구가 입주했던 시기의 생활장르 신장률을 살펴보면 장르 전체가 9.1% 신장했으며 주방/식기류는 5.5%, 가구는 18.2% 신장하는 등 이사 수요에 맞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대규모 신규 입주 수요와 혼수·신학기에 맞춰 생활장르 대형 행사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연중 최대 규모인 42억 물량의 '키친&다이닝 페어'가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펼쳐진다. 실리트, 르쿠르제, WMF, 빌레로이앤보흐 등 인기 주방/식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로 최대 70%까지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어 유명 가구/침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홈 퍼니싱 세일 페스타'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그리고 대구신세계에 펼쳐진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혼수, 이사, 신학기 수요가 모두 몰리는 1월을 겨냥해 주방용품, 가구 등 신세계만의 생활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대형행사를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