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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두터워진 靑·재계 관계… 김수현·김상조, 삼성·SK·LG와 비공개 회동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과 대화하는 모습/뉴시스



[b]김광두 부의장 주선으로 지난달 27일 비공개 조찬회동 진행[/b]

[b]2017년 12월 땐 靑 경제보좌관과 8대그룹 비공개 만찬 취소[/b]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플라자호텔에서 대기업 CEO 등 주요 임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정책실장은 김광두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주선으로 지난해 말 삼성과 SK, LG 총괄부회장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정책실장과 김 위원장이 만난 대기업 임원들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영수 LG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선 총괄사장이다.

당시 회동은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실장과 김 위원장 등 '현 정권 경제통'들이 대기업 임원들과 비공식 회동을 진행하자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중 현 정권이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경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대기업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신년회 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경제발전은 기업 투자에서 나온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다.

나아가 '청와대와 재계 관계가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워졌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관계자와 대기업 임원간 비공개 만남이 지난 2017년 12월 중순 때 불발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8대 그룹 핵심 경영자(삼성·현대차·SK·LG·롯데·한화·포스코·GS)'들과 비공개 만찬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언론에 알려지는 부담감 때문에 만남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임원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의 만남은 향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정책실장과 대기업 임원이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이라며 "(향후) 기업인들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문 대통령은 이달 중순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인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같은날 "이달 중순쯤 주요 경제인들과 대통령의 간담회를 추진 중"이라며 "오는 7일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 등 관계자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만남은) 대통령 신년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국내 경제 활력을 찾고 현 정부의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한 그런 성격의 만남으로 이해하면 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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