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모습/리얼미터
[b]'신재민 논란'으로 지지율 상승폭 축소[/b]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1월 1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2%p·응답률 7.8%)'를 조사해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5%p 오른 46.4%다. 이러한 지지율은 4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48.2%, 무응답은 전주 대비 0.5%p 오른 5.4%로 각각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기대'가 담긴 SNS 메시지 소식이 발생한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각각 48.1%(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른바 '신재민 논란'이 증폭됐던 지난 3일과 4일 각각 45.3%(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최근 '청와대의 KT&G 사장 인선 외압' 및 '적자 국채 발행 강요'를 각각 폭로했고,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폭이 축소된 배경은 이 때문이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오른 38.3%를 기록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