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대학생 대상 '서포터즈' 활동 적극 추진
식품업계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학생 서포터즈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늘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는 대부분 팀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기업의 신제품을 홍보하거나 마케팅 팀과 연계해 브랜딩이나 마케팅 업무를 체험한다. 개인 SNS 채널에 영상이나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기업은 대학생 서포터즈가 입사 지원을 하면 가산점을 적용하는 등 혜택이 제공한다.
아워홈은 대학생 서포터즈 '판아워홈(Pan-Ourhome)'을 운영하고 있다. '판아워홈'은 아워홈 팬으로서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아이디어를 접목해 온라인 SNS 채널에 홍보하는 아워홈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다. 2012년를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기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약 900명의 대학생들이 판아워홈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아워홈 외식 및 급식업장 방문, 신제품 체험 등 활동을 진행하고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개별 SNS 채널을 통해 아워홈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올해 4월 판아워홈 8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대학생 서포터즈 '삼야미(SamYammy)'가 활동하고 있다. '삼야미'는 삼양식품의 첫 글자와 '맛있는'을 의미하는 'Yammy'의 합성어로 삼양식품의 맛깔난 이야기를 만들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7년 8~10월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로 삼양식품의 브랜드를 홍보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삼야미 1기에 이어 지난해 2기를 선발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삼야미 2기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서포터즈 활동을 수행한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개인 및 팀 미션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은 물론 삼양식품 공장 견학, 신제품 시식, 실무진 멘토링 및 마케팅 전문가 교육 등에 참여하게 된다.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는 시상과 함께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적용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피자헛은 공식 서포터즈 '암쏘헛(I'm So Hut)' 2기 출범시켰다. 모집에는 319명이 참여했으며, 약 15:1의 경쟁률로 최종 21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단체 및 개인 미션을 통해, 피자와 피자헛 브랜드를 소재로 한 다양한 푸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결과물은 모두 개인의 SNS 및 유튜브 채널, 그리고 암쏘헛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미스터피자는 '대학생 SNS 마케터'를 운영하고 있다. 24명의 대학생 SNS 마케터들로 오는 2월 28일까지 다양한 미션을 통해 SNS 콘텐츠 기획, 제작, 바이럴 마케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활동을 모두 마친 이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향후 미스터피자 신입사원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최우수 1팀에는 추가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미스터피자는 SNS 마케터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미스터피자 시식권, 네파 롱패딩 등을 제공한다.
탐앤탐스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레즐러'가 활동 중이다. 활동기간 동안 탐앤탐스의 신메뉴와 신규 매장 및 매장 서비스, MD 상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체험하며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또한 커피 & 프레즐 원데이 클래스 및 기업탐방 인터뷰, 탐앤탐스의 문화후원프로젝트 등 대내외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기업의 실무를 직 간접적으로 접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마다 서포터즈를 통해 대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사람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팅 역량을 키울 수 있고, 향후 취업에 있어서도 가산점을 제공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