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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강 출산 지원 사업' 10개 자치구로 확대··· 난임 예방 등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 홍보 웹툰./ 서울시



서울시는 '건강 출산 지원사업'을 1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건강 출산 지원사업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모자보건학회와 해당 사업을 실시해왔다.

시는 기존의 모자보건정책에서 벗어나 남녀가 모두 책임을 갖고 임신 전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해 건강 출산 지원 프로그램에는 남성 1082명, 여성 1823명 등 총 290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생활환경, 약물복용, 가족력 등) 및 상담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등) ▲엽산제(종합비타민) 등을 지원받았다.

여성에게는 임신 준비 때부터 엽산제를 복용하도록 해 선천성기형을 예방하는 등 건강한 출산을 지원했다. 남성에게는 흡연,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과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로 난임 예방을 유도, 건강한 임신을 도왔다.

시가 지난해 11~12월 참가자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1%가 해당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른 가임 남녀에게 권장한다'는 답변도 93.5%에 달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올해 10개 자치구로 건강 출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12일부터 웹드라마와 웹툰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임신 전부터 임신과 출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시는 올바른 생활습관, 건강검진, 엽산제 복용 등 임신 전 출산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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