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시민이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문화회관은 제9대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운영 계획 및 6대 추진 과제'를 9일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물리적 안전을 뛰어넘는 감성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까지 세종문화회관의 동선을 개선한다. 예술동 1층에는 '그린룸'을 조성한다. 예술가와 시민, 관객에게는 식사와 휴식의 공간을, 공연이 없는 낮시간에는 직원들의 휴게·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대극장 3층과 4층은 시민·관객 휴게공간으로 바꾼다.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40년간 이뤄졌던 시설물 유지 관리 이력 정보를 전산화해 구축한다. 이외에도 윤리경영, 내부보안 및 개인정보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세종문화회관을 만든다.
펀드레이징(모금활동)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 조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원 조성 전문가를 영입해 민간 재원을 발굴하고 기금 조성 활동을 강화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예술단의 공연 경쟁력도 높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즌제를 한 단계 도약시켜 기존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공통의 테마를 중심으로 한 기획공연과 공연장 컨셉에 맞는 대관·공동 주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공연 유치에 힘쓴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지원한다. 회의와 결재라인을 줄이고, 본부·팀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유연근무제 외에 탄력근무제, PC 오프제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 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