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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고용동향'도 '北中회담'도… 10일 '文의 입'에 시선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청와대



[b]9일 공개 일정 잡지 않은 文,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올인'[/b]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인 2019년 새해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굵직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 현안을 살펴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외교 현안을 살펴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4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처럼 다수의 국내외 현안들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말을 아끼는 실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8일 다수 현안을 질의하는 취재진에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질의로 준비하면 어떤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선지 정치권을 비롯한 여론의 시선은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어떤 메시지를 꺼내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의 9일 일정이 이를 방증한다. 문 대통령의 9일 '공개일정'은 없다. 여권 관계자는 9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9일 공개일정이 없는 것은 비공개적으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한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했다.

더욱이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질의응답'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을 담당하게 됐고,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타운홀 미팅 방식이 도입됐다. 타운홀 미팅은 누구든지 참가해 자기의사를 밝히는 회의방식을 뜻한다.

즉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게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때 '경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새해벽두부터 연속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 및 서울 성동구 소재 '수제화 제작 현장'을 찾았다.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달 중순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계획하고도 있다.

이러한 행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때 '국민이 체감 가능한 경제성과' 의지를 피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관계 등 외교 현안에 집중됐다면 올해 기자회견은 경제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새해 첫 국무회의 때 "우리 정부 2기 경제팀(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국민의 삶 속에,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숨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다. 그들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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