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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에게 듣는다] 롯데홈쇼핑 김혜숙 MD "건강까지 생각하는 주방용품 선보이고파"

롯데홈쇼핑 김혜숙 MD/메트로 손진영



[MD에게 듣는다] 롯데홈쇼핑 김혜숙 MD "건강까지 생각하는 주방용품 선보이고파"

'홈쇼핑의 꽃'은 주방용품이다. 주부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에서 즐거움을 주는 제품을 기획, 개발하는 롯데홈쇼핑 생활주방팀 MD 김혜숙 차장을 만났다.

올해로 MD생활 5년차, 직접 써보지 않고는 고객들에게 정보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김 차장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직접 물건을 사용해보고 제품 스펙을 탐구하기 바쁘다.

-MD의 데일리일과와 상품을 기획할 때 어떤 일들을 하는지 소개해달라.

"PD, 쇼호스트들과 TV홈쇼핑 상품 구성과 판매 전략에 대해 전략미팅을 합니다. 방송 전에는 필요한 서류작업을 미리 해놓고, 방송이 끝나면 실적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마감하죠. 방송 시작 후 10분 정도 지나면 상품 성적에 대한 느낌이 와요. 가끔 (바로 성적이 나오는)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요.(웃음) 신상품 기획 단계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SNS 채널을 통해 제품 리뷰를 꼼꼼히 읽고 정보를 습득합니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미리 파악하고 업체와 미팅할 때 의견을 제시합니다."

롯데홈쇼핑 김혜숙 MD/메트로 손진영



-MD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홈쇼핑 MD이전에는 대기업에서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영업을 했어요. 계약만 성사되면, 실무 담당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인데에 반해 홈쇼핑 MD는 상품 관리도 직접하고,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MD로 진로를 바꿨죠."

-롯데홈쇼핑 주방용품 구성의 강점은

"주방용품은 주부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한번 사면 4~5년은 거뜬히 사용하는 게 주방용품이라서 디자인적으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매일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제품 구성을 짤 때도 실제 주방이랑 연관있는 상품들로 구성하려고 하죠. 당장 예뻐보이는 제품보다는 실제로 생활에 잘 쓰실 수 있는 도구들로 구성해서 짜고 있습니다.".

-대표 TV홈쇼핑 프로그램과 인기 있는 이유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최유라쇼'입니다. 최유라 쇼호스트의 장점은 방송 한시간 동안 제품의 가치를 충분히 소개한다는 점이에요. '이 상품은 구성이 좋아요. 제품을 사면 사은품도 증정합니다'하면서 상품 가짓수로 어필하는 게 아니라 소개하는 상품의 역사부터 스토리를 풀어내기 때문에 주부들을 집중하게 만들죠. 대표적으로 '빌레로이앤 보흐' 식기를 론칭했을 때 타사보다 롯데홈쇼핑에서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았는데, '최유라'라는 쇼호스트의 신뢰 덕분인 것 같아요."

롯데홈쇼핑 김혜숙 MD/메트로 손진영



-쇼호스트와 PD간 협업이 중요할 것 같다

"맞습니다.쇼호스트, 그리고 방송 PD와의 호흡이 상당히 중요해요. 신상품 론칭을 앞두고 한달전부터 미팅을 하는데, 그때부터 각자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피력해요. 실제로 써보지 않고서는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회의 전에 직접 써보는 것은 필수고요."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면?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편이죠. 즐겁게 요리할 수 있고, 테이블웨어로 놔도 손색없는 그런 디자인이 주부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주 고객층은 단연 50대 주부님들이죠.. 과거에도 홈쇼핑을 통해 주방용품을 구매하셨던 분들이 지금까지 시청해주시는 것 같아요. 젊은 고객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사실 타 홈쇼핑이 라이벌이기보다 요즘에는 해외 직구가 경쟁상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올해 상품 기획 방향은 어떻게 되나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소형주방가전 매출이 늘었어요. 그래서 소형 가전제품쪽으로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독일 브랜드)가 인기있었고요. 지난해까지 성능은 기본이고, 옵션으로 디자인적으로 예쁜 제품 개발에 신경썼다면, 올해부터는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고 싶어요. 후라이팬의 경우 코팅이 벗겨지면서 안좋은 물질이 나오기도 하는데, 천연소재의 주물이나 세라믹 소재의 후라이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것에 신경쓰려 합니다."

롯데홈쇼핑 김혜숙 MD/메트로 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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