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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먼스'된 '209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청와대



[b]1일, 2일, 3일… 文 경제 행보는 ‘현재진행형’[/b]

[b]李총리, 지난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나[/b]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9년 1월은 이른바 '경제먼스(economy month)'인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먼스는 '슈퍼먼스(super month)'에서 비롯된 말이다. 슈퍼먼스는 매우 중요한 행사 또는 일정이 잡혀있는 달을 뜻한다.

문 대통령의 새해 첫 달 경제행보는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민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한다. 한 분 한 분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대통령 신년 인사회가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경우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신년회 장소 설정 이유를 밝혔다. 문 대통령 메시지에 화답하듯 올해 신년회 때는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자리를 빛낸 것.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지난 3일에도 계속됐다. 당시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 및 서울 성동구 소재 '수제화 제작 현장'을 찾은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당장 이번주에도 문 대통령의 경제 발걸음이 존재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선보이는 이유와 관련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부정적인 경제 성적표가 한 몫 했다는 게 중론이다.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문 대통령도 현재 경제 성적표를 직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 때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광폭 경제행보는 올해 경제 성과 과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임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이어가자 이낙연 국무총리도 경제인들과의 스킨십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됐던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총리는 이 부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고, 이 부회장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이)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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